'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 조삼모사의 에피소드와 실험 케이스들을 심리학적으로 분석 · 정리한 책

이 책은 “조삼모사의 에피소드와 실험 케이스들을 심리학적으로 분석 · 정리한 책” 이다.

책자체는 한번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언급하고 싶은 것은 사용된 ‘프레임’이란 용어자체의 너무 많은 다의성이다.


IT 분야에서 ‘프레임’은 자주 사용되므로 용어자체는 낯설지 않았다.

  1. 애니메이션gif에서 하나의 장면을 '프레임'이라 부른다.(Adobe 플래시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2. 하나의 브라우저 창에 여러 html 파일을 보여줄 때 각각의 html 을 담고 있는 틀을 '프레임' 이라 부른다.
  3.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얼개'를 framework 혹은 간략히 frame 이라고 한다.

    시스템을 구축 프로젝트 초기에 framework 선정의 문제는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항상 주요 이슈이다.

이 책을 2번째 읽을 때, 나는 이 책에서 명사 '프레임'이 등장할 때마다 좀 더 적절한 용어로 바꾸는 시도를 해봤는데

  • 입장
  • 관점(선입관, 눈높이, 시점)
  • 습관(고정관념, 편견, 필터, 착각, 관성)
  • 규정(하다)
  • 구도, 사고의 틀
  • (심리적)기제
  • 관념
  • 차원
  • 가치관
  • 관심
  • 맥락
  • (정신적)자세
  • 합리화
까지 하다가 심지어 동사로 까지 사용되는 대목에서 포기해버렸다.

가령

" 여성의 프레임에서 볼때 유교문화 프레임은 가부장적 프레임을 강하게 프레임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런 식의 표현은 좀 거북하지 않은지?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 렁이 2013/02/21 05:23 # 삭제 답글

    ㅋㅋㅋㅋㅋ 그런건 완전히 우리말 '거시기'수준인데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