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음악을 듣는 이유.

이 나이에 하우스를 듣는것도 좀 우습지만

하우스를 만든다는건 더 우습기도 하다.

(홍대 쪽 클럽에는 30대 이상은 입장불가라고 함. -.-)


지금까지의 음악 역정을 돌아보면 참 쌩뚱맞은게 많은데

20대에 블루스에 빠지면서 인생의 쓴맛을 알았다거나(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우습다. 블루스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자격조건’ 이 있다)

그리고 바로 지금 하우스를 하겠다고 하는거…


어쨌건 하우스를 하는 이유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블루스 사건보다 훨씬 생뚱 맞은 경우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2005년 초의 실연의 충격이 가장 큰 원인인듯.

그리고 거액의 사기 사건(사기 당한)

3월에 백수 생활 마감 후 입사한 회사 프로젝트의 압박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몇개월간 엄청난 탈모현상을 겪고

나름의 탈출구를 찾은것이 바로 House 다.


House와 유사한 중독성 강한 테크노 장르가 많은데 유독 하우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 Simple

- Melodic

사실 하우스도 하위 장르가 많다. 모든 하우스가 Simple, Melodic 한것은 아니다.

그리고 내가 듣는 음악이 House 가 아닐 수도 있다. 이제 그런거 안따지기로 했다. -.-

그렇게 따진다면 House 가 아닌 Simple하고 Melodic한 테크노를 좋아한다고 하는게 더 맞겠다.


지금 추천하는 인터넷 라디오는

http://www.fullhouseradio.com 이다.

아래의 플러그인에서 들으시던가. http://www.loudcity.net/Portals/0/LCPlayLists/213/listen.gpo.as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