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영화제]칠드런 오브 맨

국내 미개봉작이죠. 국내의 무슨 영화제에 상영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이 투 마마 등을 감독한 멕시코 출신 알폰소 쿠아론 감독.

 

 씬 시티 ,  킹 아더 의 클라이브 오웬 (Clive Owen) .

 

디 아워스 , 한니발 의 줄리안 무어  등이 연기합니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이없게 SF영화로 분류되기도 합니다만

 

고작 20년 후인 2027년이 배경으로 자동차 겸용 변신로봇이나 정체모를 외계괴물 따위 안나옵니다.

 

2008년부터 원인모를 이유로 여성들이 임신을 할 수 없게됩니다.

 

전세계는 혼란에 빠지고 각국의 정부는 모두 무너집니다. 영화속 TV에서 서울의 모습도 잠시 비춰주는데 물바다가 되어 있네요

(번식을 할 수 없다는 절망감은 잘은 모르겠지만 엄청난 충격일것 같기는 합니다)

 

그 와중에 오직 영국만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위태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오죽하면 TV에서는 '편안한 죽음'을 할 수 있는 자살약을 광고하고 있을까요...

 

세계각국에서 난민들이 영국으로 몰려오자 영국정부는 난민들을 격리, 탄압하게 되고

 

이에 반대하는 무리들이 영국정부에 대항합니다.

 

주인공 테오도르는 한때 변혁운동을 했었지만 어떤 이유로 전향하여 지금은 공무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예전 애인이였던 반군지도자 줄리엔으로부터 한 흑인 난민소녀를 보호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면서 본격적인 얘기가 시작됩니다. (왜 그 소녀를 보호해야하는지는 짐작하시겠죠?)

 

'칠드런 오브 맨'은 시나리오/연기/연출/촬영/메시지 모두 흠잡을데 없는 걸작입니다.

(특히 장장 6분에 달하는 롱테이크 핸드헬드 시가전 장면은 마치 영화가 아닌 현장에 있는 착각을 하게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영화는 국내에 정식개봉되지 못했습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 들리던 아이들 웃음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