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 조삼모사의 에피소드와 실험 케이스들을 심리학적으로 분석 · 정리한 책
이 책은 “조삼모사의 에피소드와 실험 케이스들을 심리학적으로 분석 · 정리한 책” 이다.
책자체는 한번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언급하고 싶은 것은 사용된 ‘프레임’이란 용어자체의 너무 많은 다의성이다.
IT 분야에서 ‘프레임’은 자주 사용되므로 용어자체는 낯설지 않았다.
- 애니메이션gif에서 하나의 장면을 '프레임'이라 부른다.(Adobe 플래시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 하나의 브라우저 창에 여러 html 파일을 보여줄 때 각각의 html 을 담고 있는 틀을 '프레임' 이라 부른다.
-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얼개'를 framework 혹은 간략히 frame 이라고 한다.
시스템을 구축 프로젝트 초기에 framework 선정의 문제는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항상 주요 이슈이다.
이 책을 2번째 읽을 때, 나는 이 책에서 명사 '프레임'이 등장할 때마다 좀 더 적절한 용어로 바꾸는 시도를 해봤는데
- 입장
- 관점(선입관, 눈높이, 시점)
- 습관(고정관념, 편견, 필터, 착각, 관성)
- 규정(하다)
- 구도, 사고의 틀
- (심리적)기제
- 관념
- 차원
- 가치관
- 관심
- 맥락
- (정신적)자세
- 합리화
까지 하다가 심지어 동사로 까지 사용되는 대목에서 포기해버렸다.
가령
"
여성의 프레임에서 볼때 유교문화 프레임은 가부장적 프레임을 강하게 프레임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런 식의 표현은 좀 거북하지 않은지?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