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배를 본적 있는가?
고양이가 배를 보여준다는 것은 당신을 51% 믿는다는 의미다.
칠복이 입니다.
나이는 2년 8개월 정도 되었네요.
사진은 상당히 이쁘게 나왔습니다만 ㅎㅎㅎ......
실제보면 엄청난 비만묘 입니다. 중성화 시켰더니 살이 디룩디룩.
무늬도 젖소인데다가 아랫배가 처져서
옆에서보면 정말 젖소맞습니다.
생후 약 2개월 되었을 때 길에서 주웠죠.
어디서 앵앵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어느 집 대문안에서 이놈이 울고 있었습니다.
부르니깐 바로 기어나오더군요.
이놈은 저를 엄청 좋아해서
아직도 제가 누워있으면 올라와서 꾹꾹이(어미냥이 젖짜는 동작. -.-) 합니다. 호랑이 습격을 받는 느낌입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꼬리가 Z자 형태로 2번 꺽여 있습니다.
그래서 잘 뛰지 못합니다. 뛰다가 미끄러지면 바로 넘어지구요. 비만인것도 한몫을 하는거 같습니다.
이놈은 사람말을 약간 알아듣습니다. 저도 고양이 말을 조금 듣기 때문에 서로 대화가 됩니다. ㅋㅋㅋ
배고파 - 밥먹어
어서와 - 잘 있었어?
사랑해 - 나도~
이정도 대화는 되는거 같네요. ^^